미당면옥 100%순메밀 국수와 한우 곰탕이 일품인 당진 맛집

미당면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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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당면옥

-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대덕로 502-22
- 041-362-1500
- 영업시간
 11:00-19:30 매일
 15:30-16:30 브레이크 타임
 15:00, 19:00 라스트오더

 

미당면옥 내부

 

친구들과 당진에 있는 미당면옥에 국수를 먹으러 갔다. 몇 번 와본 적이 있는데 눈 쌓인 날 오는 건 처음이어서 신선한 기분이 들었다. 캐롤 들으며 자연 속을 걷는 것도 특별한 기분이었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기분이 업되어있었다. 여름에 왔을 때에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대기를 면한다고 해도 어수선하게 식사를 했었는데, 한겨울에 오니까 사람도 없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우리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찾아간 것도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 또한 옳은 선택이었다.

 

미당면옥에서 주문한 음식들

 

테이블에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나를 포함해 친구 두 명은 순메밀 들기름 냉면을 먹었고, 다른 한 친구는 한우 맑은 곰탕을 먹었다. 들기름 냉면이 맛있다는 소리를 듣곤 여름날에 찾아와서 먹어봤다가 한입에 반해서 우리들 사이에서는 거의 고정이 되다시피 한 메뉴였다. 하지만 역시 냉면은 냉면. 여름에 먹던 만큼의 감동은 덜했다. 다음엔 곰탕이나 떡만둣국을 먹어볼까 싶다. 여름에 가게 된다면 비빔으로 먹어야지!

 

미당면옥 순메밀 들기름 냉면

 

들기름 냄새부터 사람 미치게 하는 들기름 냉면. 김가루와 참깨가루가 듬뿍듬뿍 뿌려져 있어서 간이 심심하지 않다. 밑반찬으로 나온 깍두기나 배추 김치를 종종 집어먹어주면 맛 궁합이 아주 좋다. 언제나처럼 폭풍 흡입하여 싹 비우고 나왔다. 배를 두드리며. 역시 만족스러운 식사.

 

미당면옥 출입문

 

맛도 좋고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는 당진의 맛집. 바로 옆에 있는 카페도 그렇고 여기도 우리가 굉장히 좋아하는 장소 중에 하나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늘 큰맘 먹고 가야 한다. 그래도 우리 자리는 있겠지,라는 희망으로 곧잘 찾게 된다. 1년에 한두 번은 꼭 가게 되는 것 같은데(다들 멀리 산다), 내년엔 어느 계절에 가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