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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독서모임이다. 역시나 벼락치기를 하고 있다. 인간이 이래도 되나. 이러니까 인간인 걸까. 매달 같은 고민을 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사실 나의 이런 미루기는 몇 가지 방면에서 거의 특화되어 있기까지 한데 거의 고치기를 포기한 거나 다름없다. 매번 고통의 늪에 빠진다는 소리다. 이런 걸 스불재라고 하던가. 인간은 왜 하고 많은 것 중에 재앙을 불러들이는가.
외계인이 나오는 책을 매일 같이 읽다 보니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자꾸 생각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일인가? 독서 효과라고 생각하면 건강한 반응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미 책을 다 읽고 놀고 있는 모임원1은 내일 모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디까지 읽고 모임에 나가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혼자만의 시간(책을 미처 읽고 나오지 못한 모임원이 모임 전에 잠깐의 시간을 구하고 책을 마저 읽는다. 보통 완독까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하는 일. 그동안 다른 모임원들은 커피를 마시며 입 풀기를 한다.)을 갖지 못하는 나는(밖에서 책을 못 읽는다) 모임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읽는 부분까지가 읽은 구간이다. 부디 완독 하기를…
하면서 소설 쓰고, 드라마 명대사 정리하고 있는 사람. 미루기는 병인가?
하지만 앤디 위어 선생님 저는 과학이 너무 어려워요. 그레이스 선생님 같은 과학 선생님을 못 만났단 말이에요. 그래도 로키는 보고 싶으니까 계속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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